금융위원회가 은행과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가상자산사업자 등 전 금융권의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금융권 전반에서 침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과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다.
금융위 주재로 관계기관 총집결
금융위원회는 2026년 11월 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권 해킹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가상자산 업권별 협회장도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별 개별 대응을 넘어 업권 단위와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 구분 | 내용 |
|---|---|
| 회의 일자 | 2026년 11월 5일 |
| 주재 | 이억원 금융위원장 |
| 참석 예정 | 관계기관·금융업권별 협회장 |
| 주요 의제 | AI 해킹 대응·보이스피싱 탐지·공동 보안관제 |
AI 공격과 보이스피싱 대응 논의
회의에서는 AI를 활용한 해킹에 대비한 금융회사의 대응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금융당국은 공격 수법이 고도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금융회사와 업권별 협회의 대응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당국은 업권별 협회와 중앙회를 중심으로 AI 기반 공동 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구축 방식과 적용 범위는 회의에서 논의될 사안이다.
은행에서 가상자산업권까지 사고 확산
금융권 해킹 사고는 지난 9월 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은행권에서 시작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제2금융권으로 이어졌다. 이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과 전자금융업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신증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해킹 사고가 추가로 포착됐다. 금융당국이 은행 중심의 보안 점검을 전 금융업권으로 넓힌 배경이다.
금감원, 업권별 실무 논의 선행
금융감독원은 금융위 회의에 앞서 10월 30일 업권별 협회 실무진을 소집해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유출 피해가 큰 금융회사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점검과 검사를 이어가면서 보안 조치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업권별 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공동 보안관제, AI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 체계 등이 논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가상자산사업자도 금융권 보안 대응 논의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거래소의 침해사고 대응과 업권 공조 체계가 함께 다뤄질지 주목된다.
- 금융위가 11월 5일 전 금융권 해킹 대응 회의를 개최한다.
- AI 해킹과 보이스피싱 탐지 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 가상자산 업권을 포함한 공동 보안관제 구축 방안이 검토된다.
가상자산 투자 사기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금융감독원 콜센터(국번 없이 1332)나 경찰청(국번 없이 182,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police.go.kr)에 상담·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