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크립트에스크로 파트너십 내용
리플(Ripple)이 부동산 결제·정산 서비스 업체 크립트에스크로(CryptEscrow)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크립트에스크로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매수자가 기존 부동산 거래의 마감(클로징) 절차를 통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에서 크립트에스크로는 매수자가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미국 달러로 전환하고, 매도인·개발업체·권원보험사 등 거래 참여자들은 기존 방식대로 대금을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크립트에스크로는 서비스가 디지털자산을 직접 보관·전송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와 연계 파트너
크립트에스크로는 이미 올해 초 퍼스트 아메리칸 타이틀(First American Title)의 한 권원보험 발급 대리점에서 420만달러 규모의 주택 매매가 디지털자산의 달러 전환을 통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에서는 디지털자산을 달러로 전환한 뒤 기존 정산 절차에 따라 결제가 완료됐다.
또 크립트에스크로는 거래소 크라켄(Krake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활용한 자산 전환 지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액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매입에 필요한 대규모 자산 전환을 위한 협력이다.
리플의 토큰화·두바이 프로젝트와의 연결
리플의 부동산 관련 사업은 이번 협력 이전부터 진행돼 왔다. 리플은 2025년 7월 토큰화 인프라 업체 Ctrl Alt와 협력해 두바이 토지청(DLD)의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지원한 바 있다. 2026년 2월에는 프로젝트가 2단계로 진입하면서 토큰화된 부동산의 제한적 2차 거래가 추진됐다.
두바이 프로젝트 관련 숫자로는 1단계에서 토큰화된 부동산이 10건이며, 전체 자산 가치는 500만달러를 웃돈다고 보고됐다. 당시 발행된 토큰은 약 780만개로, 통제된 2차 시장에서 재판매할 수 있게 설계됐고 모든 온체인 거래는 XRP 레저(XRPL)에서 이뤄졌으며 리플의 수탁 기술로 보관된다고 전해졌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 수년간 힘써 왔다” — 존 이오아누 주니어 크립트에스크로 창업자 겸 CEO
리플·XRP의 이용 실태와 한계
이 점은 리플의 인프라 확장이 곧바로 XRP 수요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한계를 시사한다.
| 항목 | 수치 |
|---|---|
| 미국 사례 주택 거래액 | 420만달러 |
| 두바이 토큰화 1단계 자산가치 | 500만달러 |
| 발행 토큰 수 | 780만개 |
| 리플 네트워크 이용 금융기관 | 300곳 |
| XRP 실제 사용 기관 | 10곳 미만 |
- 크립트에스크로는 디지털자산을 달러로 전환해 기존 부동산 정산 절차로 결제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 크라켄과의 협력으로 대규모 자산 전환(OTC) 지원이 가능해지는 점이 강조됐다.
- 두바이 토큰화 프로젝트에서는 XRPL 기반 토큰 발행과 제한적 2차 거래를 추진했다.
크립트에스크로는 기술 적용 방식, 서비스 출시 일정, 지원 대상 디지털자산 등 구체적 사안은 발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퍼스트 아메리칸 타이틀의 일부 대리점이 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며, 권원보험사 등 거래 참여자는 기존 절차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개인이 고가 부동산을 매입할 때 기존 금융·부동산 절차와의 연결 방식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