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T에 쏠린 자금, 5거래일간 5억 6,570만 달러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간 총 5억 6,5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10월 19일 하루에는 6억 6,520만 달러가 들어와 2025년 10월 이후 일간 최대 규모 유입을 기록했다.
일별 흐름과 주간 성적
핀볼드 집계에 따르면 IBIT의 일별 자금 흐름은 10월 19일 대규모 유입 이후에도 등락을 보였다. 20일과 21일 추가 유입이 이어졌으나 22일과 23일에는 순유출로 전환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순유입을 유지하며 같은 기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 일자 | 자금 흐름 |
|---|---|
| 10월 19일 | 6억 6,520만 달러 유입 |
| 10월 20일 | 2,990만 달러 유입 |
| 10월 21일 | 2억 3,500만 달러 유입 |
| 10월 22일 | 2억 5,410만 달러 순유출 |
| 10월 23일 | 1억 1,030만 달러 순유출 |
시장 전반과의 대비
같은 기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 전체는 3억 120만 달러의 순유입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IBIT로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관찰된다고 평가한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은 10월 23일 논평에서 “ETF가 기업 재무 부문을 제치고 비트코인 매수의 주된 원천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2026년 상반기 기업 재무 부문이 약 14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반면, 미국 현물 ETF는 일정 기간 순매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8만~8만 2,000달러 핵심 지지, 이탈 시 7만 3,000달러 위협” ―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10월 23일 논평)
거시경제 변수도 단기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미국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30%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으며, 시장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향은 금융 여건과 위험자산 선호에 직결돼 ETF 유입·유출을 가르는 변수로 꼽힌다.
이더리움 ETF는 대조적 흐름
동기간 이더리움(ETH) 관련 ETF는 2억 2,07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비트코인 ETF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서는 2억 3,3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핀볼드는 이 차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 IBIT는 주중 대규모 유입에도 일부 일별 유출로 변동성을 보였다
- 시장 전체 순유입은 IBIT 편중 양상으로 집계됐다
- 금리 전망과 8만 달러대 지지 여부가 향후 자금 흐름 핵심 변수로 관측된다
이번 자금 흐름은 기관 수요의 방향성과 ETF별 선호 차이를 보여준다. 블랙록 IBIT의 강한 유입세는 자금의 집중 현상을 드러냈고, 이더리움 ETF의 지속적 유출은 자금 이동의 이질성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