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의심 지갑 9곳 블랙리스트에 등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인도 거래소 CoinDCX와 연관된 것으로 지목된 9개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2,212,850.3 USDT를 동결했다고 ChainCatcher와 이를 인용한 보도가 전했다. 동결 효력은 10월 23일 오전 6시 45분에 발생했다.
동결액과 추적 대상 총액은 다른 척도
온체인 조사자 다시(Darcy)가 포착한 최초 경보는 약 15,990,000 USDT 규모의 비정상적 이체였다고 전해졌다. 다만 토큰포스트와 체인캐처 등 보도는 1,599만 USDT는 의심 이체의 총량이고, 테더가 실제로 묶은 금액은 약 221만 USDT(2,212,850.3 USDT)로 단순 비교하면 동결액은 의심 이체의 약 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항목 | 수치 |
|---|---|
| 의심 이체 총량(온체인 조사자 경보) | 1,599만 USDT |
| 테더가 동결한 USDT | 2,212,850.3 USDT |
| 동결 효력 발생 시각 | 10월 23일 오전 6시 45분 |
경위와 온체인 근거
사건은 온체인 모니터링을 통해 포착된 대규모 자금 이동에서 출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Salus와 같은 보안 분석 그룹은 거래소가 공개한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 주소에서 이뤄진 이체와 트론(TRX) 분배 패턴을 근거로 자금 흐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온체인 정황이 정리되며 테더의 동결 조치로 이어졌다고 보도는 전했다.
- 온체인 조사자 다시가 약 1,599만 USDT 규모의 비정상 이체를 경보로 포착
- Salus의 문제 제기 이후 관련 당사자들의 답변 과정에서 검증 가능한 온체인 증거가 마련됐다는 보도
- AMLBot은 동결 규모를 약 220만 달러로 집계
CoinDCX 측 설명과 보도 간 간극
보도에 따르면 CoinDCX 공동창업자 수밋 굽타(Sumit Gupta)는 초기에는 보안 취약점을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이후 거래소는 이번 문제를 폐기된 옛 지갑 인프라로 들어온 입금을 보호하지 못한 절차상 실패로 인한 손실로 설명하며, 해당 손실은 2025년 7월 발생한 탈취와 연관됐다고 해명했다. 거래소는 손실을 전액 회사가 부담하고 현재 쓰는 중앙 지갑과 이용자 지갑은 영향이 없으며 거래·출금 서비스는 중단 없이 운영된다고 밝혔다고 보도는 전했다.
토큰포스트와 더디펜트(The Defiant)는 테더의 동결액을 약 220만 달러로 전하면서도, 이 금액이 거래소 전체의 손실 총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사고의 성격을 두 갈래로 구분했다. 하나는 폐기된 주소로 들어온 입금을 처리하던 절차적 실패로 인한 손실이고, 다른 하나는 거래소 유출과 연관된 USDT 지갑에 대한 테더의 동결이라는 설명이다. 손실 총액에 해당하는 달러 표기는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추적·동결의 의미와 절차
체인캐처 보도는 테더의 동결 조치 배경으로 온체인 증거를 거론했다. AML 감시 도구인 AMLBot은 트론 네트워크 상 자산 동결의 목적을 탈취 자금의 추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했다. 온체인 조사자 ZachXBT와 포르클로그(Forklog) 등도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의심 자금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적용해 동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보도에 제시된 수치와 설명은 각 매체·분석 주체가 정리한 온체인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테더와 거래소 측의 공식 문서·재무 수치로 전체 손실 규모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온체인 모니터링과 발행사의 통제권, 거래소의 내부 절차 차이 등은 이번 사건에서 확인된 주요 축으로 남아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