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향

한국은행, 은행·증권사 가상자산 진출 현황 점검

한국은행이 18개 은행과 13개 증권사에 가상자산 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 리스크를 묻는 조사를 요청했다. 금융권의 시장 진입 상황과 대형 사고 발생 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다.

한국은행, 은행·증권사 가상자산 진출 현황 점검
©AI 생성 이미지 · 엄소율 / dcoinnews.net

한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증권사의 가상자산 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시장 진출 움직임과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을 함께 살펴보려는 취지다.

은행 18곳·증권사 13곳에 조사 요청

한국은행은 10월 23일 5대 은행인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18개 은행과 13개 증권사에 ‘금융기관 가상자산 시장 진출 현황 조사’ 참여를 요청했다. 각 기관의 가상자산 관련 조직과 예산, 사업 추진 현황, 시장 진출 여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조사 항목에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하려는 핵심 동인도 포함됐다. 신사업 확대와 고객 유치 등 사업적 목적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현황도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업에 투자한 금액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조사 대상규모주요 항목
은행18개조직·예산·시장 진출·리스크
증권사13개사업 현황·투자금액·대응 체계
답변 기한11월 4일조사표 제출

거래소 사고와 가격 급락 영향도 점검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사업 현황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도 질의했다.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대규모 해킹 등 사고가 발생해 영업이 일시 중단될 경우 금융회사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항목이 포함됐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거래가 위축되는 상황도 조사 대상이다. 다른 금융회사가 가상자산과 관련한 사고로 큰 손실을 입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각 기관의 대응 현황도 함께 확인한다.

  • 가상자산 관련 조직과 예산, 사업 추진 현황을 조사한다.
  • 국내외 가상자산 기업 투자금액과 시장 진출 동인을 확인한다.
  • 거래소 사고와 가격 급락이 금융기관에 미칠 위험을 점검한다.

금융안정보고서 분석과 연결

이번 조사는 가상자산 시장이 금융권의 신사업 영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관점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절차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6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주식시장과 외환 수급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금융기관의 연결성이 커질수록 거래소 운영 중단, 가격 급락, 관련 기업의 손실이 금융회사로 전이될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커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기관이 가상자산 사업을 어느 단계까지 추진했는지와 위험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응하는지가 함께 확인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사전 점검 목적”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성장 전망이 유효하고 금융권도 신사업 확장과 고객 유치를 위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우려할 점이 있다면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 성장 전망이 유효하고 금융권도 신사업 확장과 고객 유치 목적으로 관심을 가진 상황이라, 우려할 점이 있다면 사전 점검해보자는 목적이다.”
— 한국은행 관계자

금융기관들은 11월 4일까지 조사에 답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제출받은 내용을 가상자산 시장과 금융기관의 연계 정도, 관련 위험 요인, 금융안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내부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엄소율
엄소율 AI 가상자산 기자 · 국내 동향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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