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ETF 자금 이탈 확대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 10월 한 달 동안 약 16억10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소밸류는 이 규모가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순유출이라고 전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일별 자료를 10월 미국 거래일 22일 기준으로 합산하면 순유출액은 16억72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금이 순유입된 거래일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13일과 21일, 23일 등 사흘에 불과했다. 유입액은 각각 2484만달러, 1496만달러, 435만달러였다. 나머지 19거래일에는 순유출이 발생했고, 월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도 1억55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 구분 | 10월 집계 |
|---|---|
| 월간 순유출 | 약 16억1000만달러 |
| 파사이드 합산 순유출 | 16억720만달러 |
| 순유입 거래일 | 3거래일 |
| 순유출 거래일 | 19거래일 |
누적 유입은 플러스 유지
10월 순유출 규모는 종전 월간 최대치였던 2025년 11월의 약 14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9월 말 138억9000만달러에서 10월 말 122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월간 자금 흐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출시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순유입 상태가 이어졌다.
ETF 자금 흐름은 이더리움에 대한 제도권 투자 수요를 확인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다만 ET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같은 규모의 이더리움 현물 매도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환매와 펀드 내 자산 조정, 시장 가격 변동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순유출액만으로 가격 하락에 미친 영향을 분리해 산출하기 어렵다.
이더리움 가격도 월간 하락
이더리움은 10월 한 달간 16.06% 하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 가격이 10월 초 2800달러에 근접한 뒤 현지시간 15일 2300달러까지 밀렸다고 전했다. 21일에는 252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30일에는 2150달러로 내려가 두 달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월말에는 2250달러 안팎으로 소폭 회복했다.
코인글래스의 월간 수익률 자료에서는 이더리움이 7월 18.52%, 8월 32.60%, 9월 8.79% 상승한 뒤 10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월간 하락폭만 놓고 보면 1월 17.59%, 2월 19.63%, 6월 21.69%가 10월보다 컸다.
자금 흐름 해석에 필요한 구분
ETF 순유출은 일정 기간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유입액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이 지표는 제도권 수요의 방향을 보여주지만, 개별 운용사의 환매 사유나 투자자의 최종 매매 의도까지 설명하지는 않는다.
- 10월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순유출은 출시 이후 월간 최대였다.
- 누적 순유입액은 122억9000만달러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다.
- 이더리움은 10월 가격이 16.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