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 지갑 기본 프라이버시 지지
이더리움재단은 2026년 10월 26일 게시물에서 지갑에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적용하는 방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갑 수준에서 온체인 기록의 노출을 줄이면 해당 데이터가 공격에 악용될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취지를 전했다. 다만 재단은 이 같은 접근이 독립적으로 검증된 보안 결과나 완전한 익명성 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하쿠(Kohaku) 프로젝트와 저장소 현황
코하쿠는 지갑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프라이버시 SDK이자 참조 지갑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공개된 저장소에는 레일건(Railgun),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 프라이버시 풀(Privacy Pools) 관련 라이브러리가 기재돼 있다. 저장소의 안내는 일부 항목이 유지보수 중임을 알리고 있으며, 프로덕션용 준비가 되지 않은 미감사 코드가 포함돼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항목 | 저장소 기재 내용 |
|---|---|
| 라이브러리 예시 | Railgun, Tornado Cash, Privacy Pools |
| 상태 안내 | 일부 코드 미감사, 프로덕션 미준비 경고 |
| 참조 지갑 구현 | 앰비어 월렛 기반, 현재 지원 네트워크는 세폴리아 테스트넷 |
앰비어 월렛과 테스트 환경
코하쿠의 README에는 참조 구현체가 앰비어 월렛(Ambire Wallet)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라고 적혀 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현재 참조 지갑이 지원하는 네트워크는 세폴리아 테스트넷뿐이다. 재단은 앰비어가 수개월간 코하쿠 통합을 시험하며 개발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공개 검색 결과에서 확인했다고 전했으나, 게시물 원문은 본문에 직접 포함되지 않았다.
개발 일정과 공개 시연
이더리움재단은 2025년 10월 프라이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하쿠를 오픈소스 지갑 SDK이자 참조 지갑으로 소개한 바 있다. 데브콘(Devcon) 공식 프로그램에는 2026년 11월 3일 코하쿠 관련 세션이 등록돼 있으며, 세션 설명에는 앰비어 월렛을 사용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 다만 공개 참조 지갑 저장소가 현재 지원 네트워크로 명시한 세폴리아 테스트넷과 데브콘 세션에서 시연 예정인 메인넷 기능의 범위가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일반 이용자 대상 정식 출시일도 제시되지 않았다.
- 이더리움재단은 지갑 수준 프라이버시가 온체인 기록 악용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 코하쿠 저장소에는 레일건·토네이도캐시·프라이버시풀 관련 라이브러리가 기재돼 있으나 일부는 유지보수 또는 미감사 상태다
- 참조 지갑은 앰비어 월렛 기반으로 세폴리아 테스트넷만을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지갑 개발자들이 프라이버시 도구를 별도 프로토콜을 찾아 설정하는 부담을 낮추는 방향을 제시한다. 다만 저장소에 포함된 일부 코드가 미감사 상태라는 경고는 개발자·서비스 제공자·사용자 관점에서 보안 검토와 신중한 도입 절차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코하쿠는 지갑 SDK와 참조 구현을 통해 프라이버시 기능의 보급을 단순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공개 저장소와 데브콘 세션 일정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해당 도구를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재단의 게시물은 지갑 기본 프라이버시 적용을 통한 온체인 데이터 노출 감소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저장소의 상태 안내와 데브콘 세션의 메인넷 시연 계획 사이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공개 참조 지갑의 현재 지원 범위가 세폴리아 테스트넷으로 한정돼 있는 만큼 메인넷에서의 기능 가동 여부와 시기가 결정적 변수로 남아 있다.
이더리움재단의 이번 공개는 지갑 수준 프라이버시 도구의 개발 진전을 알리는 동시에, 미감사 코드 포함이라는 기술적·보안적 리스크를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추가 검토를 촉구하는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