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에 1,720만달러 유입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파사이드인베스터 집계에 따르면 10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72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시간으로는 10월 30일 발표된 수치다.
자금 유입은 여러 상품으로 나뉘었지만 일부 운용사에 집중됐다. 블랙록의 IBIT에는 1,280만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는 1,050만달러가 들어왔다. 비트와이즈 BITB와 모건스탠리 MSBT에도 각각 880만달러와 42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에서는 1,530만달러, 위즈덤트리 BTCW에서는 38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상품별 유입과 유출을 합산한 결과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으로 마감했다.
| 구분 | 10월 29일 흐름 | 연속 기록 |
|---|---|---|
| 비트코인 현물 ETF | +1,720만달러 | 4거래일 연속 순유입 |
| 이더리움 현물 ETF | -1억550만달러 | 4거래일 연속 순유출 |
이더리움 ETF는 1억550만달러 순유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비트코인과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는 1억55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4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랙록의 ETHA에서 7,170만달러가 유출됐고, 블랙록 ETHB에서도 1,560만달러가 이탈했다.
그레이스케일 상품의 자금 이탈도 이어졌다. ETHE에서 1,55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ETH에서 56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피델리티 FETH에는 29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대규모 유출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 IBIT에는 1,28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에서는 1,53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 이더리움 ETF 중 ETHA의 유출액이 7,170만달러로 가장 컸다.
비트코인 유입도 특정 상품에 집중
비트코인 ETF의 주간 흐름을 보면 순유입 자체는 이어졌지만 자금이 특정 상품에 편중된 모습이다. 10월 27일에는 1억1,034만달러, 28일에는 1억7,599만달러, 29일에는 1억3,733만달러가 유입돼 3거래일 누적 유입액이 약 4억2,366만달러에 이르렀다는 집계도 나왔다.
이 기간 블랙록의 IBIT가 대부분의 유입을 차지했다. 10월 27일 유입액은 전적으로 IBIT에 집중됐고, 28일에는 피델리티가 자금 유입에 동참했다. 29일에도 IBIT 유입액이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운용사별 자금 분산 여부가 함께 나타난 셈이다.
ETF 자금 규모와 관련 지표
10월 29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액은 12억6,000만달러였고 순자산은 1,04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 규모는 4억8,072만달러, 순자산은 142억7,000만달러였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미국 비트코인 ETF 신규 발행분의 평균 1차 시장 취득 원가를 82,000달러 미만으로 추산했다. 세이파트는 미국 비트코인 ETF가 보유한 물량을 총 약 130만 비트코인으로 추정하면서도, 2차 시장 거래가 있어 현재 보유자의 정확한 매입 가격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솔라나 ETF에서는 비트와이즈 BSOL을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BSOL에서는 566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월요일 이후 솔라나 ETF 부문 누적 순유출액은 약 3,305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대로 그레이스케일의 ZCSH에는 207만달러가 유입돼 Z캐시 ETF는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