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으로 입장하는 행사장
네이버가 서울 성수동에서 얼굴인식 입장과 NFT 수집, 안면 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서비스 실험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앤더슨씨 성수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페스티벌 ‘넾페스타’를 개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네이버페이의 얼굴인식 서비스 ‘페이스사인’이 적용됐다. 사전에 등록한 얼굴을 장치에 비추면 모바일 티켓이나 신분증을 별도로 꺼내지 않고 본인 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얼굴 사진이나 영상을 이용한 부정 인증을 막기 위해 딥러닝 기반 ‘안티스푸핑’ 기술을 적용했으며,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서는 Npay 20만원 이상 결제 이용자에게 우선 예매 기회가 제공됐다. 준비된 티켓 3000장은 40분 만에 매진됐으며, 행사 기간에는 총 3000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페이스사인이 활용될 예정이다.
| 구분 | 내용 |
|---|---|
| 행사 기간 | 2026년 10월 30일~11월 1일 |
| 준비 티켓 | 3000장 |
| Npay 월렛 | 월렛 발급 약 120만건, 누적 NFT 발급 약 320만장 |
NFT를 디지털 스탬프로 활용
행사장 내부에서는 네이버페이의 웹3 디지털 지갑 서비스 ‘Npay 월렛’을 활용한 NFT 스탬프 투어가 진행됐다. 방문객이 넷플릭스 협업 공간인 ‘네넷존’과 브랜드별 쇼룸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별도의 복잡한 가상자산 지갑 개설 절차 없이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NFT를 발급받는 구조다.
발급된 NFT는 행사 참여를 기록하는 디지털 기념품으로 활용됐다. 네이버는 지난해와 올해 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에서 NFT 티켓과 디지털 기념품 적용 사례를 확대해 왔다. 9월 기준 Npay 월렛 발급 건수는 약 120만건, 누적 NFT 발급량은 약 320만장으로 집계됐다.
“페이스사인은 음식점과 같이 일반적인 결제가 많이 이뤄지는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공연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어려움도 궁극적으로 해결하고 싶다.”
이재후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결제와 공연장 운영으로 확장
일부 브랜드 부스에서는 네이버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통해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체험도 제공됐다. 이 단말기는 QR코드와 얼굴인식 등 여러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결제 이후 네이버 리뷰 작성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갖췄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Npay 커넥트는 6월 기준 전국 10만개 가맹점에 설치됐다.
- 페이스사인은 입장 과정의 본인 인증과 결제에 활용됐다.
- Npay 월렛은 QR코드 기반 NFT 디지털 스탬프 발급에 사용됐다.
- Npay 커넥트는 결제와 리뷰, 검색·지도 서비스를 연결했다.
네이버는 페이스사인과 NFT를 공연장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재후 부문장은 페이스사인과 NFT를 결합해 더 안전한 인증 환경을 마련하고, 어떤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9년 페이스사인을 처음 선보인 뒤 1784 사옥 출입과 사내식당 결제, 대학 축제 출입 인증 등에 활용해 왔다.
이번 행사는 NFT를 거래 대상보다는 출입과 참여 이력을 남기는 디지털 인증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다. 동시에 얼굴정보를 이용한 인증, 디지털 지갑 발급, 결제 데이터와 리뷰 서비스가 하나의 이용 흐름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웹3 서비스가 온라인 기념품을 넘어 오프라인 멤버십과 공연장 운영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